상사 아내·마트 직원, 걸린 외도만 4번...‘상습 바람’ 남편에 골머리 앓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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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인 남편의 바람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는 "결혼하고 2∼3년 뒤부터 남편이 습관적으로 바람을 핀다"고 고민을 전했다.
실직 후 집 근처 마트에 취직한 남편은 마트 직원과 또다시 바람을 피웠고, 이후에도 사연자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났다.
남편의 계속되는 바람에도 사연자가 남편을 용서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떠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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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인 남편의 바람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여성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결혼하고 2∼3년 뒤부터 남편이 습관적으로 바람을 핀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주말 부부 생활을 하던 중 임신한 소식을 알리려고 남편에게 갔는데, 이혼하자더라. 이유를 물으니 같이 살고 싶은 여자가 있다고 했다. 어르고 달랬는데 남편 핸드폰에 계속 메시지가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첫 바람 상대는 남편 직장 상사의 아내였다. 사연자는 결국 남편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했다. 실직 후 집 근처 마트에 취직한 남편은 마트 직원과 또다시 바람을 피웠고, 이후에도 사연자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났다.
사연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 구석구석 성한 곳이 없었다. 그는 “자궁에 있던 혹이 커져 수술을 했다. 당뇨 판정도 받았다. 치아도 8, 9개가 저절로 빠졌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계속되는 바람에도 사연자가 남편을 용서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떠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그는 되레 바람 상대를 찾아가 이야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과 이수근은 “지금 사연자는 최악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서장훈은 “남편을 작살내야지 왜 자꾸 (바람 상대부터) 찾아가냐. 남편이 진짜 떠날까 봐 말을 못하고 내연녀들에게만 화풀이 하나. 그래서 이 지경까지 온 거다. 사랑만 쫓지 말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도 “네 행복을 위해서는 절대 같이 살면 안 된다는 답밖에 줄 수가 없다. 나 같으면 이 시간부터 인연 끊을 각오를 하겠다.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 남은 인생 네가 병만 더 얻는다. 네 자신을 먼저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안타까워서 이렇게 강하게 얘기하는 거다. 네 인생을 막장으로 만들고 싶으면 가서 걔랑 끌어안고 살아라. 만약 새 출발을 하겠다면 당장 오늘부터 독한 마음먹고 걔를 끊어내라”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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