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m 대형 타구에도 40호 홈런 불발...오타니, 멀티히트+2사사구 4출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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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고의사구) 1사구(몸에 맞는 볼)로 4출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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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고의사구) 1사구(몸에 맞는 볼)로 4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5로 올랐다.
루이스 렌히포의 선제 솔로포로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1회 초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폭투와 후속 타자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2회 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고의 사구였다. 결과적으로 애틀랜타의 선택은 옳았다. 2사 1, 3루에서 C.J. 크론이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되며 에인절스는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타니의 첫 안타는 4회에 나왔다.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의 초구를 노려쳐 시속 113.3마일(약 182.3km) 총알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3-1로 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또 하나의 안타를 추가했다. 바뀐 투수 A.J. 민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커터를 당겨쳐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와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안타로 손맛을 본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도 맛볼 뻔했다. 9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데이즈벨 에르난데스의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비거리 406피트(약 123.7m)를 날아간 타구는 애틀랜타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점프 캐치에 막혔다.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1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큰 타구였지만 아쉽게도 오타니의 시즌 40호 홈런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체이스 실세스의 5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을 앞세워 애틀랜타에 4-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관심을 모았던 양대 리그 MVP 후보의 맞대결은 멀티히트 포함 4출루로 활약한 오타니가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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