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7월 방문객 200만명 줄어…"긴 장마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후 첫 여름을 맞은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긴 장마 때문에 7월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7월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570만7천24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부산 해수욕장 이용객이 2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은 긴 장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이틀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7월 전체 이용객의 23%에 육박하는 131만명이 다녀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후 첫 여름을 맞은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긴 장마 때문에 7월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7월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570만7천2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778만6천804명보다 207만9천555명이 줄어 감소율이 26.7%나 됐다.
해수욕장별로 7월 이용객을 살펴보면 해운대가 260만9천9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 150만3천92명, 송정 65만9천620만명, 송도 54만1천명, 다대포 35만9천850명, 일광 2만1천100명, 임랑 1만1천8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 해운대 285만958명, 광안리 183만7천368명, 송도 158만6천90명, 송정 65만5천90명, 다대포 71만명, 일광 9만6천140명, 임랑 5만230명과 비교하면 올해 모든 해수욕장에서 방문객이 줄었다.
해운대와 광안리는 방식은 다소 다르지만, 휴대전화 신호를 이용해 인파를 집계하고 나머지 해수욕장은 페르미(눈대중) 기법으로 방문객을 집계한다.
올해 7월 부산 해수욕장 이용객이 2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은 긴 장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반면, 올해는 휴가를 해외에서 보는 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국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줄어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7월 전체 이용객의 23%에 육박하는 131만명이 다녀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내 피서지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돼 이달 중순까지 이용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