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FW 카바니, 아르헨 보카 주니어스 입단…16년 유럽 생활 마감

2024년 12월까지 계약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한 에디손 카바니. (보카 주니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에디손 카바니(36)가 아르헨티나 명문팀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 16년간 몸 담았던 유럽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보카 주니어스는 1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출신의 카바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바니와 보카 주니어스의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로 알려졌다.

이로써 카바니는 16년의 유럽 생활을 마쳤다. 카바니는 2007년 우루과이의 다누비오를 떠나 이탈리아의 팔레르모로 이적했다. 이후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의 빅 클럽에서 뛰었다.

카바니는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2016-17, 2017시즌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르는 등 유럽 무대에서만 643경기에 출전, 367골을 넣는 등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우루과이의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36번의 A매치에 나서 58골을 작성했다.

유럽 생활을 마친 카바니는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었다. 보카 주니어스는 내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클럽"이라며 이곳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이어 "보카 주니어스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을 때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아이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것"이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보낼 시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