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방글이PD, 나영석과 정반대로 들들 볶아…5kg 빠져 너덜너덜”(마야로)

황혜진 2023. 8. 1.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차승원이 "방글이 PD는 출연자들을 들들 볶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8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방글이 PD와 처음으로 합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차승원이 "방글이 PD는 출연자들을 들들 볶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8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방글이 PD와 처음으로 합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방글이 PD는 '1박2일 시즌4' 메인 연출 시절 출연자들에게 자비 없기로 유명한 연출자였다. '형따라 마야로' 멤버들에게는 어떤 연출자였냐는 기자의 물음에 차승원은 "저희는 10박10일을 1박2일처럼 찍었다. 제가 가기 전 갖고 있었던 몸무게가 있었는데 3~5kg 정도 빠지고 돌아왔다. 속된 말로 너덜너덜해져 돌아왔다"고 답했다.

나영석 PD님의 작업 방식은 그냥 관망하는 입장이다. 전혀 터치를 안 하고 그냥 바라보고 그냥 내버려두고. 그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개입하고 참견하고 들들 볶고.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한편으로 봤을 때 유해진 씨는 익숙하면서도 노련함이 있고, 두 분은 익숙하지 않지만 신선함이 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나영석 PD 같은 경우 올해로 같이 일한 지가 10년이 넘었더라. 나영석 PD의 작업 방식도 물론 굉장히 좋은데 지나고 보니까 방글이 PD님 방식에 대해 제가 사육당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게 나쁘게 말한 게 아니라 문득, 장면장면, 순간순간 생각나더라. 물론 당시에는 힘들고 고달프고 고됐지만 이런 작업 방식도 만드는 입장에서는 타협하지 않아도 되는 작업 방식 아닌가 싶었다. 방 PD님을 욕하고 싶지 않다. 내용과 양이 방대해 제가 어디서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 장면장면, 순간순간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건 분해서 이러는 거다"이라며 웃었다.

방글이 PD는 "욕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이라며 웃었다. 이어 "저도 사명감이 강했던 것 같다. 마야 문명, 고대 문명에 대한 출연자들의 진심을 느꼈다. 문명과 문화에 얄팍하게 접근하기에는 너무 가치 있는 것이기에 우리가 진심을 다해 다가갔으면 했다. 세 분도 세 분이지만 세 분을 통해 시청자 분들도 잘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굉장히 컸다. 열흘 동안 이걸 다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정이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 PD는 "툴툴대고 잘 표출하시는 편이지만 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피드백을 주셨다. 현장에서 힘드신가? 못하신다는 건가? 싶다가도 뒤돌아보면 다 하고 계시고 너무 적극적으로 해 주셨다. 마야 문명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아무리 피곤하고 너덜너덜한 상태여도 너무 눈을 반짝이고 즐겁게 해 주시더라. 연출자 입장에서 너무 재밌게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출연하는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