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14% 넘게 급등…2분기 호실적에 해외 성장 기대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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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4%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10만700원(14.65%) 오른 8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8만4500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이 자리한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7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15% 늘었다.

증권가에도 아프리카TV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14만원→15만원), 유진투자증권(11만원→12만원), 교보증권(10만원→12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이익률의 기부경제부문(별풍선)은 경기침체를 무시할 것”이라며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 독자적인 상품 및 효율성으로 하반기 섹터 내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터넷 섹터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 아프리카TV는 내년 기타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버전은 해외 시청자층에 맞춘 UI·UX(사용자환경·경험)를 갖추고 현지 스트리머를 발굴해 기타 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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