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 미래에 살아있지 않아”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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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김은경 발언 “맞는 얘기” 동조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노인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양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라며 “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일부 언론과 일부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치혐오를 불러일으켜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50년 삶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윤석열 정권에 우리 아이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며 “저는 그때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위와 같은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최대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가진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자신의 아들과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죠.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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