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방글이 PD표 사육 마냥 욕하고 싶지 않아" 폭로

황소영 기자 2023. 8.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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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글이 PD와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차승원이 방글이 PD 표 사육 방식 연출에 마냥 욕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나영석 PD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방글이 PD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었다. "10박 11일을 '1박 2일'처럼 찍었다. 기본적으로 가진 우리의 몸무게가 있는데 3~5kg씩 빠졌다. 속된 말로 너덜너덜해져 돌아왔다. 나영석 PD의 작업 방식은 관망하는 입장, 출연자들을 터치하지 않고 바라보는데 그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입하고 참견하고 들들 볶았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방글이 PD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차승원은 "나영석 PD의 작업 방식도 좋은데 지나고 보니 방글이 PD의 작업 방식이 사육당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표현했는데 그게 나쁜 건 아니다.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장면장면, 순간순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타협하지 않아도 되는 연출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마냥 욕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둘째 김성균은 "훌륭한 사육사가 맞는 것 같다"라는 깊은 공감을 표했고 막내 주연은 "잘 때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누으면 바로 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불렀다.

이에 대해 방글이 PD는 "큰형이 툴툴 대고 현장에서 잘 표출하는 편이지 않나. 나와 작업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굉장히 많은 피드백을 줬다. 그럼 힘들어서 못한다는 건가 싶었는데 이미 하고 있더라. 적극적으로 하고 그러다 또 마야 관련된 게 나오면 눈을 반짝거리며 즐겁게 하더라. 연출자 입장에선 그러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고마웠다"라고 회상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방글이 PD가 CJ ENM 이적 후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국내 예능에서는 처음으로 고대 문명 탐사를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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