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만나는 나운규 등 예술 분야 독립운동가 … '815'원씩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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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LG유플러스(032640)와 함께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나운규(영화)·조명희(문학)·송상도(수필)·최덕휴(미술) 선생의 작품을 디지털 전시관을 통해 감상한 뒤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적립금(1인당 815원)이 발생해 보훈 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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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LG유플러스(032640)와 함께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나운규(영화)·조명희(문학)·송상도(수필)·최덕휴(미술) 선생의 작품을 디지털 전시관을 통해 감상한 뒤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적립금(1인당 815원)이 발생해 보훈 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보훈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 독립운동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오늘날의 소중한 일상이 이들의 희생·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개설한 웹사이트(http://www.uplus815.kr) 내 디지털 전시관에선 캠페인 기간 중 1919년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일제의 고문으로 정신이상이 된 청년 '영진'을 주인공으로 하는 나운규 감독의 1926년작 영화 '아리랑'을 볼 수 있다.
또 농촌개혁운동가 박성운과 '낙동강'이란 상징물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식을 드러낸 조명희 작가의 1927년작 소설 '낙동강' 등도 이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다.
디지털 전시관 관람객들의 작품 감상에 따른 적립금은 LG U+가 전액 마련해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의 국내 봉환 등 관련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 여사는 일제강점기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가의 '대부' 최 선생의 배우자로서 선생의 독립운동을 내조하고 안중근 의사 순국 뒤엔 남은 가족들을 보살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선생은 1920년 4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일본군에 피살됐으나 현재까지도 그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인 최 여사는 1952년 사망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가운데 정부는 올해 최 선생 순국 추정지 우수리스크의 흙과 최 여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국립서울현충원에 합장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부와 LG유플러스는는 이번 디지털 전시관과 별개로 서울 강남대로 소재 '일상 비일상의 틈'에서 오프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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