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층 창문 애타게 쳤지만…佛스파이더맨 결국 추락사

김수연 기자 2023. 8. 1.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고층 빌딩의 꼭대기에 오르는 장면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프랑스 인스타그램 스타가 지난 27일 홍콩의 한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

영국 소셜미디어 JOE에 따르면 레미 루시디라는 이 남성은 홍콩 트레군터 타워 단지 68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루시디는 2016년에 초고층 빌딩을 오르기 시작했고, 그 이후 불가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우크라이나, 두바이와 같은 곳에서 묘기를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미 루시디 / 인스타그램 remnigma 갈무리
 
세계 곳곳을 누비며 고층 빌딩의 꼭대기에 오르는 장면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프랑스 인스타그램 스타가 지난 27일 홍콩의 한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

영국 소셜미디어 JOE에 따르면 레미 루시디라는 이 남성은 홍콩 트레군터 타워 단지 68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 펜트하우스 바깥쪽에서 옴짝달싹 못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루시디는 그날 저녁에 건물에 도착해 경비원에게 40층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그를 들여보낸 경비원은 방문한다는 친구 집을 확인하려 했지만 루시디는 그 사이 엘리베이터를 타버렸다. 

루시디는 건물 꼭대기층으로 가다가 건물 외부에서 갇혔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에서 일하던 가정부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께 그는 미친듯이 68층 펜트하우스 창문을 두드렸지만 그 다음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다. 가정부는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익스트림 스포츠 장면이 담긴 그의 카메라는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했다.

루시디는 2016년에 초고층 빌딩을 오르기 시작했고, 그 이후 불가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우크라이나, 두바이와 같은 곳에서 묘기를 선보였다.

특히 7월16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사진은 루시디가 불가리아 가브로브로의 한 건물 옆에 매달려 찍은 셀카였다. 사진에는 "유니콘을 쫓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글이 함께 실려 있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