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물류’로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리사이클링

정옥재 기자 2023. 8. 1.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혁신물류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자원인 알루미늄캔을 철강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CJ대한통운으로 수거 요청을 한다.

이번 알루미늄캔 재활용 프로젝트는 지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사업에 이은 CJ대한통운의 두 번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등 1일 협약
CJ대한통운 수거해 포스코엠텍서 철강원료로
수거율 80% 알루미늄, 재활용비율 더 높아질 듯

혁신물류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자원인 알루미늄캔을 철강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과정. CJ대한통운 제공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부분 산간에 위치해 안정적인 수거가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폐자원을 CJ대한통운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환경부 임상준 차관,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 CJ대한통운 신영수 한국사업부문대표, 포스코엠텍 이동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CJ대한통운으로 수거 요청을 한다. CJ대한통운은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활용해 포항의 포스코엠텍 공장으로 배송한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등에 사용한다. 또 알루미늄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게 업체들 설명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효율적 수거를 위한 현장 관리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를, 환경부는 프로젝트의 안정적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과 운영자문을 담당한다.

환경부와 CJ대한통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년간 약 40 t의 알루미늄캔이 철강원료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알루미늄은 무한대로 재활용이 가능해 대표적인 친환경 자원으로 꼽힌다. 하지만 회수율이 80% 수준에 그친다. 효율적인 회수가 뒷받침된다면 재활용률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신영수 한국산업부문대표는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며 “국내 1위의 물류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업 기반의 ESG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알루미늄캔 재활용 프로젝트는 지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사업에 이은 CJ대한통운의 두 번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 주관의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참여했다. 8개 호텔에서 사용한 19만여 개의 페트병을 수거해 화장품 용기로 제작 및 판매했다. 수익금 전액은 CJ나눔재단에 기부돼 친환경 공모전 개최에 쓰일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