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걱정거리 1위 환율·2위 원재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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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한국 수출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수출 규모가 역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출 기업 29%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수출선행지수를 토대로 올해 3분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동기보다 5~6% 감소한 165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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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전년比 5~6% 감소한 1650억달러 전망”
환율 변동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한국 수출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수출 규모가 역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한국수출입은행 ‘2023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수출기업들은 애로사항으로 ‘원화 환율 불안정(3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 35.6%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32.4%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 30.4% ▲근로 시간 단축 및 인건비 상승 17.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수출액 5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별로 보면 수출 애로사항으로 플랜트·해외 건설(54.5%), 선박(47.8%), 철강·비철금속(42.5%), 석유화학(41.6%) 등에서 ‘원화 환율 불안정’이란 답변이 많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기계류(42.6%), 자동차(40.7%), 전기·전자(39.2%) 등에서 많이 꼽았다.
또 수출 기업 29%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일 수준’이 50.8%, ‘증가’가 20.2%였다. 감소 전망이 증가 전망보다 우세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수출선행지수를 토대로 올해 3분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동기보다 5~6% 감소한 165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하고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 수출 감소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의 수출은 수출 규모 기준 지난해 3분기 1740억달러 → 4분기 1592억달러 → 올해 1분기 1513억달러 → 2분기 1558억달러 등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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