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첫 휴가철 맞아 부산~대마도 뱃길 빠르게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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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대마도 뱃길에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부산~대마도 여객선은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 2월 재개됐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684t. 정원 425명)가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수 3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최대 6개 선사가 8척을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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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운항제한 전면 해제 후 7월부터 급증세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대마도 뱃길에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부산~대마도 여객선은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 2월 재개됐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684t. 정원 425명)가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수 3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팬스타는 다른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지난 2월 25일부터 대마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운항 재개 초기인 3월에는 일본 정부의 정원제한(200명 이하) 및 평일 운항 금지 등의 규제 탓에 월 승객 수가 2200여 명에 그쳤다.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4월에 4000여 명, 5월에 53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6월에는 1만1000명으로 급증했다.
7월에는 증가세가 더 가팔라 항차당 승객 수가 247명으로 6월(144명)보다 71.5%나 늘었다. 7월 한 달간 승객 수는 1만5500여 명에 달했다.
팬스타 측은 8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5월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모객에 나서면서 점차 승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겹친 7월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마도는 고속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2박 3일, 1박 2일, 당일치기 등 단기 여행이 가능한 데다 면세품 쇼핑도 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그룹의 일본 내 영업망을 통해 직접 조달한 유명한 사케 등 본토의 인기 상품과 고급 위스키 등을 쓰시마링크호 선내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대마도는 적은 비용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어 경기침체로 지갑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최대 6개 선사가 8척을 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기간 대부분이 운영난으로 폐업했거나 철수해 현재는 2개 선사만 남아 각각 1척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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