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직원들'이 해수부 차관 멘토링…오염수 대응 등 아이디어 낸다

공지유 2023. 8.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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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과 관련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엔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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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MZ공무원 '혁신엔돌핀스' 첫 만남
조직문화, 오염수 방류 홍보방안 등 멘토링
"주요 정책 수요층 MZ세대와 적극 교류"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과 관련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젊은 직원들이 추구하는 조직문화 방향과 국민과의 소통방식 들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엔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혁신엔돌핀스’는 해양생물 돌고래의 영문명 ‘돌핀’과 행복 호르몬 ‘엔돌핀’의 중의적 합성어다.

이번 만남에서는 박성훈 차관을 멘토로 직원들이 청년층의 시각을 공유하는 리버스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박 차관은 취임 후 간부회의에서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구성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지난달 20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 없이 젊은 해수부 공무원이 가진 날 것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었다”면서 “원전 오염수 리스크 대응 등에서 이분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만남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추구하는 조직문화 방향에 대해 듣고,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세대·직급 간 소통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해수부가 당면한 현안 관련 국민과의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향후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홍보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MZ세대 직원들은 앞으로 해수부 미래를 그려나갈 소중한 인재”라며 “앞으로 주요 정책 수요층이 될 MZ세대와 적극 교류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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