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 '강연정치' 나선다…호남·부산 찾아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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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강연정치'에 나선다.
1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17일쯤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뿌리인 전남을 시작으로 25일엔 부산, 29일엔 전북 등에서 이 대표의 저서의 주요 주제인 외교통일분야 강연을 조율 중이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과 부산을 먼저 찾은 뒤 9월부터는 수도권을 위주로 강연정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강연 정치는 지난 1년여 해외 유학 때부터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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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정운영 비판, 총선승리 전략 언급할 듯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강연정치'에 나선다. 최근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바탕으로 미래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17일쯤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뿌리인 전남을 시작으로 25일엔 부산, 29일엔 전북 등에서 이 대표의 저서의 주요 주제인 외교통일분야 강연을 조율 중이다.
구체적으로 이 전 대표는 외교 분야의 협회와 연구단체 등의 요청을 받아 17일 전남 순천의 한 대학교에서 강연을 검토중이다. 25일에는 외교분야 등을 연구하는 부산청년포럼 등의 요청으로 부산 한 대학교에서의 강연이 예정돼 있고, 29일에도 전북 전주대 연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과 부산을 먼저 찾은 뒤 9월부터는 수도권을 위주로 강연정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관계자는 "9월 중에는 서울대학교 내 평화통일연구원에서의 강연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생존전략' 책 내용을 중심으로 그간 연구해 온 외교 정책과 남북 관계 등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 제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8일 저녁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두 차례 회동이 무산된 끝에 드디어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은 내년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연에서는 '혁신' 혹은 '단합' 등의 키워드가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의 강연 정치는 지난 1년여 해외 유학 때부터 예고됐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1년간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떠나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을 해왔다.
해외에서 진행한 출판기념회에서도 이 전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정치가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 없다며 여야 모두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강연 정치'를 상수로 가져가되 언론과의 접촉도 늘려갈 전망이다. 우선 이 대표는 방송 출연이나 관훈클럽 등으로 언론 스킨십을 시작해 나간다는 게 이 전 대표 관계자 설명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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