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尹 "부실공사, 건설 이권카르텔이 원인…현정부 출범 전 이뤄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카르텔 타파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이 지적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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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 더 부추겨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3일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뒤 장기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에 주입하며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6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49㎧(시속 176㎞)로 강도는 '매우 강'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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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폭염'으로 몸살…온열질환자 11명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유형별로 고열 4명, 탈수 4명, 열사병 1명, 실신 및 열탈진 1명, 발열 1명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70400055
■ 이동관 "언론은 장악될수없고 장악해서도 안돼…자유엔 책임 따라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야권 등의 언론 장악 시도 주장에 대해 "나는 20여 년 언론계에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이고, 자유민주 헌정 질서에서 언론 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과 정파의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들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건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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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국회 표결없이 구속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무소속 윤관석(62)·이성만(61)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라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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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민이 고소한 교사 선처를"…교총, 법원에 탄원서 제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특수교육 교사가 웹툰작가 주호민 씨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당한 건과 관련해 법원에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교총은 이날 여난실 교총 부회장이 이날 오전 해당 사건의 재판을 진행 중인 수원지방법원을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탄원서에서 "이번 사건은 20년 넘게 특수교육에 헌신한 교사가 여학생에게 성희롱 문제행동을 한 남학생을 적극 지도해 바로잡으려는 교육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사례여서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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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호천교 제방 부실조성 의혹…검찰, 시공업체 등 5곳 압수수색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회사와 감리회사 등 5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을 맡은 2개 업체와 감리업체 3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제방 부실조성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 확보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라며 "5개 업체의 본사와 지사를 합치면 모두 7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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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오염수 한일 추가 실무협의, 이번주 안에는 진행될 것"
정부는 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 후속 조치와 관련, "이번 주 안에는 일본 측과 추가 실무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추가 협의 일정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차장은 "이번 주 중에는 할 수 있도록 우리 쪽에서 제안한 상태고 일본 측에서 곧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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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 무법천지' 현실로…전국 거리에 막말·비방 난무
국회의 입법 미비로 선거법상 현수막·벽보·인쇄물 금지 조항들이 1일부터 효력을 잃으면서 현수막 난립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원색적인 비방이나 막말을 담은 정당 현수막들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 '입법 공백' 사태까지 겹치면서 무질서와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거리 곳곳에 정치 현수막 공해…불쾌지수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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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다시 피격…기업·상가 밀집지에 새벽 드론 기습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이틀 만에 다시 드론(무인기) 기습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가 작년 2월부터 지속하는 침공전, 주요도시 미사일 폭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고층 비즈니스 센터 건물이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아 1개 층이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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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지금 불가마…미·유럽·아시아 '사람 살려라' 초비상
올여름 북반구를 달구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이 8월에도 끓어오를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7월에 이어 역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이 계속되며 더 더워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유럽에서도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는 폭염과 폭우가 연달아 닥쳐 신음하는 가운데 지구촌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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