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설경구 "소싯적 잘 나갔을 때, 김용화 감독 작품 출연 못 해 아까웠다"('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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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56)가 "소싯적 잘나갔을 때 김용화 감독 작품에 출연 제의 받았지만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설경구는 "내 기억으로는 김용화 감독과 작품을 할 수 있는 인연이 하나 더 있었다. 과거 아주 소싯적 잘나갔을 때 사실 '오! 브라더스' 출연을 제안받았다. 그때는 아마 김용화 감독이 직접 제의를 한 게 아니라 제작사를 통해 작품을 받았던 것 같다. 그때는 스케줄이 안 맞아 출연을 못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어 출연 못 해 아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김용화 감독은 흥행 감독이 됐고 고맙게 다시 나를 찾아줬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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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56)가 "소싯적 잘나갔을 때 김용화 감독 작품에 출연 제의 받았지만 못했다"고 말했다.
SF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제작)에서 달에 홀로 고립된 대원 선우(도경수)의 무사 귀환을 위해 모든 것을 건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을 연기한 설경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더 문'의 김용화 감독과 첫 호흡을 회상했다.
앞서 김용화 감독은 '더 문' 제작보고회 당시 설경구와 인연에 "과거 '오! 브라더스'(03)라는 영화로 데뷔했을 때 '오아시스'(02, 이창동 감독)로 스타가 된 설경구가 지나가면서 나를 알아봤다. 고마워서 다음에 작품 한 번 같이 하자고 얘기했는데 그게 17년 전이다. 그래서 이번 '더 문'은 시나리오를 쓰자마자 바로 연락했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설경구는 "내 기억으로는 김용화 감독과 작품을 할 수 있는 인연이 하나 더 있었다. 과거 아주 소싯적 잘나갔을 때 사실 '오! 브라더스' 출연을 제안받았다. 그때는 아마 김용화 감독이 직접 제의를 한 게 아니라 제작사를 통해 작품을 받았던 것 같다. 그때는 스케줄이 안 맞아 출연을 못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어 출연 못 해 아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김용화 감독은 흥행 감독이 됐고 고맙게 다시 나를 찾아줬다"고 곱씹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이 출연했고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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