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런 눈빛 나한테 있었나? 내 연기에 내가 놀라” (콘크리트유토피아)[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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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자신의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8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병헌은 "장르가 재난영화라고 다 얘기하는데 내 생각에는 재난영화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스릴러가 강한 휴먼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것이 복합적인 색깔로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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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자신의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8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촬영 끝난 지가 좀 됐는데 그 시간 동안 감독님이 뭔가 열심히 하고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버전을 봤는데 매번 볼 때마다 음악이나 편집점들이 바뀌었더라. 내가 본 부분까지는 '진짜 잘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우 이병헌은 주민들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황궁 아파트의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 역을 연기했다.
이병헌은 영화 시사회 후 압도적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진 것에 대해 "요즘 배우들이 눈알 몇 개를 가지고 다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급변하는 인물 감정선에 대해 "정도의 차이지만, 신분의 변화에 따라 가장 크게 변화를 보이는 사람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영탁은 누군가를 대표하거나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쩌면 자기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매끄럽지 못한, 그래서 더 거칠게 독재자가 돼버린. 그런 심리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장르가 재난영화라고 다 얘기하는데 내 생각에는 재난영화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스릴러가 강한 휴먼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것이 복합적인 색깔로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기 모니터를 하면서 자기 자신이 무서웠다는 이병헌은 "이런 눈빛과 이런 얼굴이 나한테 있었나? 나도 놀랐던 경험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8월 9일 개봉.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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