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 찾는 고진영 “샷 감·컨디션 좋아…좋은 모습 보이겠다”

주미희 2023. 8.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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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최장 기간 세계 랭킹 1위(163주)를 기록한 고진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리는 2023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지난주까지 통산 163주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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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최장 기간 세계 랭킹 1위(163주)를 기록한 고진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리는 2023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지난주까지 통산 163주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21시즌 KLPGA 투어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1일 KLPGA를 통해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하다 보니, 이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남다르고 무엇보다 팬분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면서 “국내 팬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전반적인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다. LPGA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하다 보니 시차 적응을 해야겠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대회장에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은 상반기 부진했던 흐름을 뒤집겠다는 각오다.

지한솔은 “시즌 초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상반기 끝날 무렵부터 샷 감과 컨디션이 올라왔다”면서 “특히 퍼트가 많이 올라와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신중을 가하려고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사진=KLPGA 제공)
어느 때보다 화려한 상반기를 보낸 박지영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상반기에 생애 첫 시즌 다승을 수확한 박지영(27)은 시즌 3승과 함께 각종 타이틀 부문의 선두 수성에도 나선다.

박지영은 “상반기에 생애 첫 시즌 다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지금은 최대한 빨리 우승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는데, 낮은 탄도의 샷에 자신 있는 편이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제주도 대회만의 코스와 날씨에 맞게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외에 이정민(31), 이예원(20) 등을 포함해 올 시즌 1승씩 수확하고 있는 12명의 선수가 다승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제주도 출신인 고지우(21)는 고향 팬들 앞에서 다승의 영광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현경(23), 홍정민(21), 정윤지(23), 이소미(24), 이소영(26) 등의 첫 승 사냥도 주목할 만하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펼치며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던 황유민(20)과 김민별(19)은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각각 1445포인트와 1412포인트를 쌓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또한, 1050포인트를 쌓은 방신실(19)도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지영의 웨지 샷(사진=KLPGA 제공)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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