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현대오토에버 목표가 줄상향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삼성증권(17만원→18만5000원), 하이투자증권(17만5000원→18만5000원), 현대차증권(17만원→18만5000원), 미래에셋증권(15만6천원→18만6천원), NH투자증권(17만5천원→20만원), 현대차증권(17만5000원→20만원) 등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1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7539억원,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6%, 83.4% 올랐다고 밝혔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7275억원, 379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비교적 부합했으나, 이익은 전망치를 44% 상회하며 크게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ITO(IT 아웃소싱) 단가 인상분의 소급적용과 차량 소프트웨어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겹치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은 ITO 47%, SI(시스템통합) 35%, 차량 소프트웨어 18% 순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와 함께 현대차에버가 디지털전환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EV·모밀리티팀장은 “산업과 그룹의 변혁기에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으로 실적 고성장이 담보됐다”며 “스마트 팩토리, 모빌진(소프트웨어플랫폼), 소프트웨어 검증사업이 아직 시작도 안된 상황으로 2027년까지 매해 실적 전망 갱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증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각 3조1283억원, 18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3.6%, 18.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현대오토에버는 5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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