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SF 장르 안 좋아하는데 '더 문' 출연, 선입견 깨졌죠"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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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SF 장르를 좋아하지 않지만 '더 문'에 출연하면서 선입견이 깨졌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에게 연락을 받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나는 SF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많이 본 영화도 SF물을 찾아보고 하지 않는다, 김용화 감독이 그걸 구현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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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설경구가 SF 장르를 좋아하지 않지만 '더 문'에 출연하면서 선입견이 깨졌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에게 연락을 받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나는 SF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많이 본 영화도 SF물을 찾아보고 하지 않는다, 김용화 감독이 그걸 구현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화 감독은 회사(덱스터 스튜디오)도 갖고 있고 '쌍천만' 감독이다, 많은 관객과 소통을 했던 감독의 한 명인데 내가 (출연을)고민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선입견 때문이다. 설경구는 "한국 SF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나도 거기 길들여졌고 할리우드의 전유물 같다 생각했다, 왠지 외국 배우가 나와야 우주와 닿아있는 느낌이 들고 우리 나라는 우주 산업이 아직은 지원도 그렇고 열악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 훗날의 얘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근미래라고 하면 밀착이 됐을텐데 그리고 나서 다누리 호도 쏘아 올렸다, 내가 지식이 없어서 그랬는데 그때 보니 ('더 문'에서처럼 유인 달 탐사가)큰 미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만족했다. 설경구는 "조금 놀라게 본 게 사실이다, 달 표면과 특히 선우의 이야기가 (마음에)터치가 되더라, 달 표면을 달리고 액션이 이뤄지고 하는데도 SF라는 걸 잊어버렸다, 현실 액션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달이구나' 하는 걸 순간 잊게 만들었다, 그렇게 잊게 만드는 액션이라 몰입해서 봤다"고 생각을 전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극중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을 연기했다.
한편 '더 문'은 8월2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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