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124m가 뜬공이라고? 오타니 홈런 뺐겼다, 홈런 도둑은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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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0호 홈런을 한 뼘 차이로 놓쳤다.
15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시즌 40호 홈런이 나올 뻔했지만 애틀랜타 중견수 해리스 2세에게 빼앗겼다.
3-1에서 6-1로 크게 달아날 수 있는 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이 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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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0호 홈런을 한 뼘 차이로 놓쳤다. 15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홈런을 훔친 상대 마이크 해리스 2세는 "재미있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에 몸에 맞는 공 포함 4차례 출루로 출루율을 바짝 끌어올리면서 타율 0.305, OPS 1.087이 됐다. 여기에 홈런까지 칠 뻔했다.
시즌 40호 홈런이 나올 뻔했지만 애틀랜타 중견수 해리스 2세에게 빼앗겼다.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데이스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는데 뜬공이 되고 말았다. 비거리는 406피트, 123.8m였다. 3-1에서 6-1로 크게 달아날 수 있는 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해리스 2세가 낙구 높이를 정확하게 포착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시속 101.2마일(162.8㎞)의 속도로 406피트를 날아갔다. 30개 구장 가운데 15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타구가 홈런이 되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승리를 도왔다.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이후 CJ 크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에인절스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홈런을 훔친 해리스 2세는 "재미있었다. 넘어가면 3점짜리였다. 펜스를 향해 달려간 뒤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라가서 잡기 딱 좋은 높이였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힘있게 좋은 스윙을 했다"며 오타니의 강한 타구 생산력에 박수를 보냈다.
에인절스는 4-1로 애틀랜타를 잡고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를 향해 전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순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0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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