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설경구 "열연 도경수·잘 된 이준호, '연기돌' 편견 無"
김선우 기자 2023. 8. 1. 14:10
배우 설경구가 '더 문'으로 만난 도경수를 비롯해 함께 한 '연기돌'들을 칭찬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설경구는 "놀라서 봤다. 달 표면과 선우의 이야기인데, 보면 볼수록 순간 SF라는 걸 잊었다. 현실 액션 같기도 하고, '달이구나' 잊을 정도엿다. 그래서 몰입해서 본 거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경수와는 3회차 정도밖에 붙는 신이 없었다. 그런데 완성본으로 다른 장면들을 보니 너무 잘하더라. 사실 내가 한 센터신보다도 경수가 한 우주 장면들이 더 궁금했다"며 "달과 우주신을 보고 놀랐다는 건, 도경수도 포함된 거다. VFX를 구현했는데 (연기가) 안 맞으면 안 되니까 웅장함을 살리기 위해 도경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잘해냈다"고 극찬했다.
'감시자들' 이준호, '불한당' 임시완에 '더 문' 도경수까지, 유난히 아이돌 출신 배우인 '연기돌'들과 인연이 깊다. 설경구는 "'연기돌'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다. 이준호도 너무 잘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임시완도 그렇고, 설현, 갓세븐 진영, 이번에 경수까지 다 잘됐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특히 이준호는 그 당시 영화였는데 '저 친구는 잘 될 거 같다' 했는데 됐다. 내가 복이 있는 거 같다. 우연치 않게 나와 함께한 배우들이 다 대단한 배우들이다. 난 가수라고 이야기 안하고 배우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도경수에 대해서는 "경수는 덤덤하고 감정표현도 크게 안하고 묵직한 친구인 듯 하다. 사사건건 표현 안하고 의연하게 있다. 남성적인 친구"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설경구는 "놀라서 봤다. 달 표면과 선우의 이야기인데, 보면 볼수록 순간 SF라는 걸 잊었다. 현실 액션 같기도 하고, '달이구나' 잊을 정도엿다. 그래서 몰입해서 본 거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경수와는 3회차 정도밖에 붙는 신이 없었다. 그런데 완성본으로 다른 장면들을 보니 너무 잘하더라. 사실 내가 한 센터신보다도 경수가 한 우주 장면들이 더 궁금했다"며 "달과 우주신을 보고 놀랐다는 건, 도경수도 포함된 거다. VFX를 구현했는데 (연기가) 안 맞으면 안 되니까 웅장함을 살리기 위해 도경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잘해냈다"고 극찬했다.
'감시자들' 이준호, '불한당' 임시완에 '더 문' 도경수까지, 유난히 아이돌 출신 배우인 '연기돌'들과 인연이 깊다. 설경구는 "'연기돌'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다. 이준호도 너무 잘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임시완도 그렇고, 설현, 갓세븐 진영, 이번에 경수까지 다 잘됐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특히 이준호는 그 당시 영화였는데 '저 친구는 잘 될 거 같다' 했는데 됐다. 내가 복이 있는 거 같다. 우연치 않게 나와 함께한 배우들이 다 대단한 배우들이다. 난 가수라고 이야기 안하고 배우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도경수에 대해서는 "경수는 덤덤하고 감정표현도 크게 안하고 묵직한 친구인 듯 하다. 사사건건 표현 안하고 의연하게 있다. 남성적인 친구"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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