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이재명 겨냥 “새내기 부부마저 갈라치기 하나”

양다훈 2023. 8. 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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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초부자 특권 감세'라고 말한 것에 대해 "새내기 부부마저 갈라치기 하나"라며 1일 반박했다.

전날 이 대표는 신혼부부가 결혼자금을 증여받을 경우 최대 3억원(양가 합산)까지 증여세를 공제하는 정부의 세법 개정에 대해 이같이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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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초부자 특권 감세’라고 말한 것에 대해 “새내기 부부마저 갈라치기 하나”라며 1일 반박했다.

전날 이 대표는 신혼부부가 결혼자금을 증여받을 경우 최대 3억원(양가 합산)까지 증여세를 공제하는 정부의 세법 개정에 대해 이같이 비판한 바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결혼하는 자녀에게 각각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주는 양가가 ‘초부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미래를 열어가는 청춘 남녀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것, 미래 설계를 좀 더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주겠다는 것, 새내기 부부의 자산 형성을 돕자는 것은 빈부 잣대로 들이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장려해서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건 특권이 아니다. 오히려 국가가 청년 신혼부부에게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특권 운운하는데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이재명 대표가 할 말은 아닐 것”이라며 “갈라치기 그만하고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디딤돌을 만들어 줄 방안이나 고민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세법 개정안 관련 “증여를 못 받아 결혼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방안으로 혜택 볼 계층은 극히 적다”며 “많은 청년에게 상실감, 소외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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