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플라스틱 제조업계-석유화학업계 표준계약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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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플라스틱 제조업계와 석유화학업계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산업 전체가 전기료?금리 인상 및 수출 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플라스틱제조업계와 석유화학업계 간에 자발적으로 표준계약서를 마련한 것은 화학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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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플라스틱 제조업계와 석유화학업계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그동안 해당 거래는 관행적으로 구두 계약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급단가나 기일 등에서 불확실성이 컸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반위는 1일 플라스틱 원재료 매매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본격 확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계약서는 지난 2022년 11월 동반위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석유화학협회가 함께 체결한 '플라스틱-석유화학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의 후속으로 추진됐다.
동반위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구두 거래로 인해 중소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어려움이 컸다. 대기업인 석유화학업체 측에서 공급기일과 수량을 맞춰주지 않거나, 단가를 변경하는 등의 문제였다. 이에 동반위는 당사자간 상생협의회를 마련하고,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나온 표준계약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다만 플라스틱 원재료 제품명, 물량, 계약기간, 가격결정방식 등의 내용을 포함해 양 업계가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반위는 석유화학회사와 플라스틱제조업체에 표준계약서를 배포해 플라스틱 원재료 거래 계약 시 사용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환경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이뤄질 거란 기대다.
플라스틱 제조업계와 석유화학업계는 표준계약서 마련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원재료 공동구매 사업, 플라스틱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지원, 플라스틱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행할 예정이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산업 전체가 전기료?금리 인상 및 수출 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플라스틱제조업계와 석유화학업계 간에 자발적으로 표준계약서를 마련한 것은 화학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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