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 ‘오염수 방류’ 실무 기술협의 이번주 중 개최”

일본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한 한일 양국 실무 기술협의가 이번주에 개최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실무 협의를) 이번주 중에 할 수 있도록 우리 쪽에서 제안한 상태이고, 아마 곧 답이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금주 중에는 (협의가) 있을 거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배석한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도 “일본 측과 적극적으로 일정과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개최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 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대표단이 일본 도쿄에서 실무 협의를 열었습니다.

이같은 실무 협의는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 한국 측 요구 등을 6시간에 걸쳐 협의했습니다.

우리 측 전문가 참여에 대해 일본은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해, 박 차장은 “정부에서 직접 얘기를 듣거나 파악한 것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