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언론재단에 “정부광고지표 의혹 수사 협조하라”

김미경 2023. 8. 1.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언론재단의 정부광고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하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표완수 이사장과 긴급 면담
“재단 리더십 와해, 특단 대책 강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언론재단의 정부광고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로 표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하라”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언론재단은 언론사별 정부광고 집행 단가의 핵심 지표로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관련 항목을 반영한 새로운 지표를 2021년 7월 마련해 지난해부터 적용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의 광고 단가 순위를 뒤바꿨다는 의혹이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현재 언론재단은 정부광고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드러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 등으로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문체부는 지난 6월 말 언론재단에 관련 경위 조사와 보고를 지시하고 정부광고지표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언론재단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경영진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체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