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25위, 김성현 15위에 배수진…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시험대
‘이경훈은 25위, 김성현은 15위 안에 들어야 한다.’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탈 수 있는 페덱스랭킹 70위 안에 들기 위해 두 선수가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배수진을 쳐야 하는 성적이다. 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이번 시즌 성적을 종합해 매긴 페덱스 랭킹에서 각각 73위(567점), 78위(546점)를 기록하고 있다. 125위까지 부여되던 PO 티켓이 올해부터 상위 70위로 당겨지면서 커트라인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정규시즌 직후 3주 연속 이어지는 PO 진출 여부는 선수의 수입과 위상을 극명하게 가르는 잣대다.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이어 50명만 나가는 2차전 BMW 챔피언십, 30위 이내로 압축되는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7500만 달러(약 960억원)에 달하고 최종 페덱스컵 챔피언은 1800만 달러(약 230억원)를 보너스로 챙기게 된다.
세계 56위 이경훈에겐 기적같은 드라마가 필요하다.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7개 대회중 6차례나 컷탈락 하면서 안정권으로 여겨졌던 페덱스 랭킹이 73위까지 추락했다. 커트라인에 있는 70위 오스틴 에크로트(594점·미국)와의 27점차를 ‘마지막 시험’에서 따라잡아야 한다.
특급대회가 아닌 이번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페덱스 포인트는 500점이다. 이하 매 순위에 따라 차감돼 5위 110점, 10위 75점, 15위 55점, 20위 45점, 25위 35점, 30위 28점 등이 부여된다.
이경훈은 최하 30위 안에 들어야 현 70위를 추월할 수 있고, 경쟁자들의 점수추가를 감안해 최하 25위 안에는 올라야 기대를 걸 수 있다. 물론 경쟁선수들의 성적이 가장 큰 변수다.
70위에 48점차로 뒤진 김성현이 데뷔 첫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려면 최하 15위 안에 올라야 희망을 걸 수 있다. 김성현에 소수점 차로 뒤져 79위를 달리고 있는 전 세계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관심을 쏟고 있는 미국 언론들은 그가 15위 이내 성적을 거둔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현은 토머스보다 적어도 반의반 보는 앞서 있다.
발목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지난해 우승자 김주형은 PO 1차전부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PO진출을 확정한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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