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설경구 "이준호 첫 영화 함께해..그놈은 잘 될 것 같았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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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설경구가 이준호부터 도경수까지 배우로 자리잡은 연기돌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경구는 "난 그들에게 선입견 같은 게 없다. '더 문'에서 아쉬운 건 경수랑은 실제로 만난 건 3회 차 밖에 없다. 오히려 요새 홍보 때문에 많이 만난다"며 "내가 달과 우주의 완성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건 도경수의 연기도 같이 포함된 것"이라며 "도경수의 역할이 영화에서 전체적으로 컸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그 틀은 센터가 아니라 우주와 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과 우주가 잘 구현됐다는 건 도경수도 같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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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더 문' 설경구가 이준호부터 도경수까지 배우로 자리잡은 연기돌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문'의 주연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차원이 다른 우주 생존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설경구는 극 중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으로 분해 열연했다. 5년 전 한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나래호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였으나 비극적인 사고로 우주센터를 떠나 소백산 천문대에 칩거하게 되는 인물이다. 선우가 탑승한 우리호 사고로 인해 우주센터로 다시 소환되고, 이번만은 대원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설경구 외에도 도경수가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 선우를, 김희애가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을 맡았다.
설경구는 올해 영화 '유령',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등을 선보였고, 여름 텐트폴 '더 문'까지 개봉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김희애와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등을 촬영 중이다.
도경수와 주로 비대면으로 연기한 설경구는 "경수가 먼저 촬영한 부분을 내가 있는 센터에 있는 화면으로 봤고, 서로 대화하면서 연기하진 않았다. 달 표면의 액션 같은 건 극장에서 처음 봤다. 그래서 좀 답답함도 있었다. 서로 소통하는 건 아니었다"며 "센터 사람들이 촬영 할때도 답답함이 있었다. 무기력 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점에서 답답함이 있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이번 도경수를 포함해 '감시자들' 이준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임시완 등 연기돌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잡은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설경구는 "난 그들에게 선입견 같은 게 없다. '더 문'에서 아쉬운 건 경수랑은 실제로 만난 건 3회 차 밖에 없다. 오히려 요새 홍보 때문에 많이 만난다"며 "내가 달과 우주의 완성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건 도경수의 연기도 같이 포함된 것"이라며 "도경수의 역할이 영화에서 전체적으로 컸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그 틀은 센터가 아니라 우주와 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과 우주가 잘 구현됐다는 건 도경수도 같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천명 아이돌'로 통하는 설경구는 "아이돌 마음은 아이돌이 아는 것이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난 캐스팅에 관여하는 사람은 아니라서.(웃음) 연기하는 아이돌은 많으니까"라며 "이준호 씨와 올해 백상 시상식 때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너무 잘됐다. 준호의 첫 영화가 '감시자들'이었는데, 그때도 그놈은 잘 될 것 같았는데 되더라. 설현, 갓세븐 진영도 함께 작업했는데, 진영이는 술 한 잔 먹여서이고 군대에 보냈다"며 웃었다.
"전부 설경구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된 것 아닌가?"라는 말에 "그건 아니고 내가 쇳복이 있는 거다. 우연치 않게 나랑 같이 한 배우들이 잘 됐다. 난 가수라고 얘기하지 않고 평소에도 배우라고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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