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거짓이면 50억" 폭로자 3번째 제안에도…"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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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50억원을 걸고 세번째 제안을 내놓았으나 조병규 측은 거듭 '무대응' 입장을 전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로자가 다시 한번 학폭 의혹 관련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앞서 전한 바와 같이 공적인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밝혀져야 할 내용"이라며 "소속사가 게시자(A씨)에게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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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50억원을 걸고 세번째 제안을 내놓았으나 조병규 측은 거듭 '무대응' 입장을 전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로자가 다시 한번 학폭 의혹 관련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앞서 전한 바와 같이 공적인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밝혀져야 할 내용"이라며 "소속사가 게시자(A씨)에게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며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는 투자자께 다시 설명하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받았다. 소속사(HB)는 거짓이어도 비용 부담 없고 나만 거짓이면 조건 없이 50억원을 드리겠다"고 적었다.
A씨는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병규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에 다닐 때 학폭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인물.
이후 조병규의 학폭 의혹 관련 글이 추가로 올라와 진실 공방으로 번졌으나, 3건의 학폭 주장 글 가운데 2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했다. 다만 남은 1건은 폭로자인 A씨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달 27일 "100억원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고 제안했고, HB는 "A씨가 수사기관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며 무대응했다. 다음 날 A씨는 HB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한국 경찰 조사를 받겠다. 학폭 검증 비용을 2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조병규는 학폭 논란으로 약 3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내가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2'는) 많은 스태프, 동료 배우들의 피와 땀이 들어간 드라마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진 만큼 더 악에 받쳐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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