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나랑 한 연기돌 대박‥이준호 잘 될 거라 예상”(더문)[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8. 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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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연기돌 콜렉터'라는 말에 "나랑 같이 한 애들 다 잘 됐다"며 자신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에 출연한 설경구는 8월 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돌'로 활동 중인 배우들과 호흡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와 같은 묘한 인연에 설경구는 "제가 캐스팅에 관여하는 사람은 아니다. 누구를 추천하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에 경수한테 '나랑 같이 한 애들 다 잘됐다'는 이야기는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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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설경구가 '연기돌 콜렉터'라는 말에 "나랑 같이 한 애들 다 잘 됐다"며 자신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에 출연한 설경구는 8월 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돌'로 활동 중인 배우들과 호흡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오는 2일 개봉하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를 이룬 흥행 메이커 김용화 감독의 한계 없는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 '더 문'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를 소재로 광활하고 신비로운 달과 우주의 풍경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 명품 배우들이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를 잇는 뜨거운 인류애와 공감대 높은 스토리를 전하며 범우주적인 시너지를 발산한다.

설경구는 유독 '연기돌'들과 인연이 깊다.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이준호,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설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는 임시완, '야차'에서는 진영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더 문'에서 역시 도경수와 함께 하며 '아이돌 콜렉터'가 됐다.

이와 같은 묘한 인연에 설경구는 "제가 캐스팅에 관여하는 사람은 아니다. 누구를 추천하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에 경수한테 '나랑 같이 한 애들 다 잘됐다'는 이야기는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감시자들'은 이준호의 첫 영화였다. 그 때부터 '저 놈은 될 것 같다' 생각했는데 진짜 잘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기돌을)'가수'라고 이야기 안 하고 '배우'라고 이야기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경수는 설경구를 두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선배"라고 말한 바 있다. 설경구는 "거의 모든 배우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 하다가, 나중에는 아래로 본다"며 "편안하게 안 해줄 이유가 뭐가 있나. 제가 뭐라고"라 겸손을 드러냈다. "연기에 있어서는 선후배가 없다는 거냐"는 말에 설경구는 단번에 "당연하죠"라 답했다.

그러면서 "도경수는 덤덤하고 감정 표현 안 하는 묵직한 친구 같다. 사사건건 표현 안 하고 의연한 것 같다. 남성적인 친구"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8월 2일 개봉.(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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