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기 힘들어”...장필순, 세상 떠난 반려견에 전한 마지막 인사

최윤정 2023. 8. 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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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측 과실로 사망한 반려견 까뮈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장필순은 앞서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까뮈가 지난 23일 반려견 호텔에 입실한 다음 날 아침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 주지 못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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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과 까뮈. 장필순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측 과실로 사망한 반려견 까뮈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장필순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까뮈의 생전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는 “오롯이 혼자만의 고통 속에서 떠난 까뮈지만, 인친(인스타 친구)분들의 따뜻한 이별 인사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네 사람이 품어주고 지켜주고 돌봐줘야 하는 생명이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까뮈는 어딜 가나 늘,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필순은 “새로 입양하는 상처받은 친구들도 온전히 받아준 아이였다. 이렇게 함께 슬퍼해주시고. 까뮈의 먼 길을 외롭지 않게 배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제게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오래도록 푸른 멍이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도 동익 선배도 잘 이겨내겠다. 너(까뮈)는 내게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보석이었어. 편히 쉬렴”이라고 먹먹한 진심을 전했다.

장필순은 앞서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까뮈가 지난 23일 반려견 호텔에 입실한 다음 날 아침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 주지 못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믿고 맡긴 반려견 호텔링, 유치원. 이런 시설에서, 그것도 스페셜 케어라는 그곳에서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분노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이 업체는 “장필순님과 지인분들께서 요구하신 대로, 계속해 사과드렸고, 사업장에 오셔서 어떤 요구를 하셔도 그에 따랐다”며 “사과문을 올리라고 하시기에 올렸고, 사업장 두 곳을 모두 폐업하라고 하시기에 모두 영업 종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장필순님은 방송국과 인터뷰를 하고, SNS 계정에는 마치 저희가 고의로 까뮈를 학대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처럼 글을 올리셨다.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장필순님과 남편분 영향력을 이용해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말씀이 무서워시키는 대로 했다”고 토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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