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한 몬스타엑스 기현, 22일 현역 입대 “다른 곳 가면 안됩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본명 유기현)이 입대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8월 1일 뉴스엔에 "기현은 8월 22일 현역으로 입대해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다수의 군 장병 여러분께서 함께하는 비공개 현장인 점을 감안해 입대 당일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기현을 향해 따뜻한 응원과 많은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기현은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 몬베베들에게 입대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기현은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손 편지를 통해 "제가 8월 22일 입대하게 됐다. 이미 제가 여러 번 말해서 예상했어도 몬베베는 걱정을 먼저 할 텐데 오히려 저는 밀려 있던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 홀가분하다. 그저 절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기 전까지 여러 가지로 소중한 시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절 포함해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어디 다른 곳 가면 안 된다. 장난 아니다. 진지하다"며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고 힘내고 잘 지내고 있으면 금방 돌아오겠다. 다녀와서 멤버들이랑 '사랑한다 몬베베' 해야지.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기현은 몬스타엑스 4번째 입대 주자가 됐다. 앞서 리더 셔누는 2021년 7월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하게 복무하다 올 4월 소집해제됐다. 민혁은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주헌은 7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형원, 아이엠 입대 시기는 미정이다.

기현은 2015년 몬스타엑스 멤버로 데뷔했다. 팀의 메인 보컬이자 K팝 보컬 신(神)으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그는 멤버들과 함께 숱한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발매한 12번째 미니 앨범 'REASON'(리즌)으로는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앨범 첫 주 판매량) 기록 경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KBS 2TV '뮤직뱅크' 1위 등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팀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솔로 활동을 통해 선보인 뛰어난 음악성으로 글로벌 K팝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 미니 1집 앨범 'YOUTH'(유스)로는 글로벌 차트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현은 네이버 NOW. '플레이!(PLAY!)' 단독 호스트,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고정 패널로 합류하는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