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김기현도 `노인 투표권 폄훼` 김은경 맹폭 "이재명, 혁신위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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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을 하느냐"며 여명 비례 투표권을 언급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한 비판에 1일 여름휴가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가세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민주당 인사들의 인식에 깊숙이 뿌리 박힌 '노인 비하ㆍ폄하' DNA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배 세대를 향한 그들의 적개심에 이제는 우리 사회가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제동을 걸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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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을 하느냐"며 여명 비례 투표권을 언급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한 비판에 1일 여름휴가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가세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민주당 인사들의 인식에 깊숙이 뿌리 박힌 '노인 비하ㆍ폄하' DNA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배 세대를 향한 그들의 적개심에 이제는 우리 사회가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제동을 걸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생 때 '왜 나이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말을 했었다면서"'자기 나이로부터 여명(남은 수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되게 합리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선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김 대표는 "어르신·노인 세대에 대한 민주당의 적대적 인식과 폄하 발언은 실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한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 (여당 증평군수 후보에 '일흔이 넘으신 분이 새로운 걸 배우시기엔 좀 그렇지 않냐'던) 윤호중 의원의 사례가 있었고, 멀게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둔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망언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제 김 위원장의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발언은 민주당의 노인무시·노인비하 DNA의 화룡점정"이라며 "선배 세대 어르신들께서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일궈내신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해 단 한 줌의 경외심이라도 있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만이라도 감사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김 위원장의 저런 폭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민주당이 이런 천박한 인식을 가진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을 보면 민주당이 무슨 짓을 하려 하고 있는지 넉넉히 짐된다. 눈 속임을 하면서 마치 혁신을 하는 듯 시늉을 하지만, 실제로는 진보를 거슬러 퇴행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김 위원장 본인이야말로 혁신의 대상이자 징계 퇴출의 대상인데, 이런 인물이 누구를 혁신하고 징계하겠다는 건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 혁신위는 김 위원장 이하 전원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모든 직으로부터의 사퇴는 물론, 혁신위를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런 함량 미달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는그 연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혁신위 해체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가를 내고 자녀 등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한 상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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