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국 직구 120% 늘었다...`의류·패션 중심으로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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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국 직접구매(직구)가 1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 직구가 전년 동기 대비 120.7% 증가한 7778억원이었다.
앞서 지난해 2분기에는 미국 직구 금액(5123억원)이 중국(3524억원)에 앞섰으나 중국 직구가 빠르게 성장하며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의류·패션관련 상품 직접 구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일본 직구가 증가한 것은 환율 요인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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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국 직접구매(직구)가 1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플랫폼에 직구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35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5.6% 증가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 직구가 전년 동기 대비 120.7% 증가한 7778억원이었다. 미국 직구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4696억원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2분기에는 미국 직구 금액(5123억원)이 중국(3524억원)에 앞섰으나 중국 직구가 빠르게 성장하며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중국 직구 점유율은 전체의 47.6%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일본 직구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177억원이었고, 유럽연합 및 영국은 22% 감소한 2106억원 직구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이 75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료품과 생활·자동차용품이 927억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전년 동분기(5060억원) 대비 10.3% 줄었다. 전분기(2839억원)과 비교하면 59.8% 늘었다. 중국에 대한 직접 판매액이 3092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10.3% 줄어든 것이다. 미국 직접판매액은 600억원으로 14.5% 늘었고, 일본은 505억원으로 17.7%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의류·패션관련 상품 직접 구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일본 직구가 증가한 것은 환율 요인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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