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홍원표號 출항…글로벌 진출 속도낼까

송혜리 기자 2023. 8. 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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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전 대표가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대주주와 CEO가 차례로 교체된 상황에서 SK쉴더스의 경영전략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홍원표 신임 대표는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IT 전문가이자 신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SK쉴더스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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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홍원표 삼성SDS 전 대표 신임 대표로 선임
신사업 강화·글로벌 진출 본격화 기대감↑
SK쉴더스 홍원표 신임 대표(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홍원표 삼성SDS 전 대표가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대주주와 CEO가 차례로 교체된 상황에서 SK쉴더스의 경영전략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1일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는 홍원표 대표를 SK쉴더스 새 대표로 낙점했다.

EQT파트너스는 지난 20일 SK스퀘어에 8600억원을 주고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이를 통해 SK쉴더스의 최종 지분구조는 EQT파트너스 68.0%, SK스퀘어 32.0%로 변경됐다. 기존 지분구조는 SK스퀘어 63.1%,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 36.9%였다. EQT파트너스는 지난주 SK쉴더스 이사회 구성을 마쳤으며, 경영진을 구성 중이다.

SK쉴더스 대주주인 EQT파트너스는 1994년 현재 EQT 회장인 콘니 욘슨과 스웨덴의 저명한 발렌베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인베스터AB에 의해 설립됐다. EQT파트너스는 전 세계에서 최근 5년간 자금모집액이 세 번째로 큰 사모펀드 운용사(PEF)이며, 총운용자산(AUM)이 약 156조원(1130억 유로)에 달한다.

홍원표 신임 대표는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IT 전문가이자 신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SK쉴더스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홍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홍 대표는 KT가 한국통신이던 시절, 한국통신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담당했던 KTF 출신이다. KTF 기술기획총괄팀장, 전략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 신사업총괄담당을 역임한 뒤, KT에서 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냈다. 특히,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재직 당시 KT의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과 세계 첫 상용서비스 시작을 주도했다.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한 뒤,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을 거쳐 2015년 말부터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을 맡다 대표에 선임됐다. 삼성SDS 대표로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신산업을 육성해 회사 체질 변화를 이끌어냈단 평가를 받았다.
SK쉴더스 CI(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QT파트너스가 관심 있는 '무인 매장' 등 신사업 강화·글로벌 진출 가시화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SK쉴더스는 무인 매장,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확장하고 또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EQT파트너스 측에서 관심을 보이는 무인 매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는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은 무인 매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인 매장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 안심존'에 긴급 출동 서비스를 더한 점포 무인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캡스 무인 안심존'은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얼굴인식·색상 구분까지 가능한 AI CCTV 등 무인매장에 필요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해외 보안기업과 SK쉴더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EQT는 북미, 유럽지역에서 보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큐리타스(Securitas), 안티시맥스(Anticimex), CYE, 오픈 시스템(Open Systems)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K쉴더스는 "홍원표 신임 대표가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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