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 0-2 → 2-3, 맨유 친선전 충격의 3연패 괜찮나

2023. 8. 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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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오프시즌 친선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물론 친선전은 결과보다 내용을 더 중요하게 본다. 하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맨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알레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전력 점검에 나섰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경기를 펼쳤으나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디오고 달로트가 반 더 비크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전 막판 역전 당했다. 전반 43분과 44분 도넬 말렌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후반전 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동점을 이뤘다. 후반 7분 안토니가 반 데 비크의 도움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2004년생 신예 유수파 무코코에게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오프시즌 초반 3연승 후 3연패를 마크했다.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친선전 시작을 알렸다. 이후 올랭피크 리옹을 1-0,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3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의 무결점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잉글리시 리그 2(4부리그) 렉섬 FC와 경기부터 흔들렸다. 주전들을 모두 빼고 치른 경기에서 1-3으로 졌고,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도르트문트에도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두 차례 친선전을 더 치른다. 5일 랑스와 격돌하고, 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를 가진다. 그리고 15일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을 연다.

한편,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아쉽게 놓친 도르트문트는 오프시즌 친선전 5연승을 내달렸다. 컨디션을 조율하며 하부리그 팀들을 연파한 뒤 맨유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3일 첼시, 7일 아약스와 친선전을 벌이고, 12일 쇼트 마인츠와 DFB 포칼 경기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맨유 달롯(위), 맨유 텐 하흐 감독(중간), 맨유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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