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골프장 그린피, 1년 전에 비해 주중 6.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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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의 2023년 상반기 주중 코스 이용료(그린피)가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6.77% 정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예약 전문 기업 엑스골프(XGOLF·대표 조성준)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골프장들의 주중 코스 이용료는 13만6천366원, 주말은 17만5천36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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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골프장의 2023년 상반기 주중 코스 이용료(그린피)가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6.77% 정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예약 전문 기업 엑스골프(XGOLF·대표 조성준)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골프장들의 주중 코스 이용료는 13만6천366원, 주말은 17만5천36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주중 14만6천283원, 주말 18만1천872원에 비해 주중 6.77%, 주말 3.57% 내린 금액이다.
엑스골프는 "회원들이 실제로 골프장 예약 후 이용한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그린피 평균치를 냈다"며 "전체적으로 주말보다 주중 그린피 하락 폭이 컸고, 비수기인 1∼2월 그린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1월 주중은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4.57%까지 금액이 내려갔다. 액수로는 2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용객이 많은 5월 주말 코스 이용료의 경우 강원, 충청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1년 전보다 비싸졌다.
3월부터 하락 폭이 줄어들다가 골프 치기 좋은 날씨가 되는 5월 주말에 그린피 증감률이 역전된 셈이다.
올해 5월 주말 평균 그린피는 19만3천482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18만9천425원보다 오히려 2.14% 올랐다.
6월의 경우 주말 평균 코스 이용료가 올해 19만3천628원, 2022년은 19만9천609원으로 집계됐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코스 이용료 하락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며 "최근 코스 이용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하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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