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의도 재건축 조합' 만들자…조경태 "노원병 당선부터"

이슬기 2023. 8. 1.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여의도 재건축이 아니라 본인이 있는 지역구 재건축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쓴소리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 노원병에서 세 번 연속 패배, 아직 국회의원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그 지역부터 재건축해야 하는 것"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선 한 저도 가만히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조경태 5선 의원/사진=뉴스1, 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여의도 재건축이 아니라 본인이 있는 지역구 재건축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쓴소리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 노원병에서 세 번 연속 패배, 아직 국회의원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그 지역부터 재건축해야 하는 것"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왜 남의 지역구를 재건축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한 번도 국회의원에 당선돼 본 적이 없는데 여의도를 재건축한다는 표현은 자신감의 표현일지 모르지만 자칫하면 좀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5선 한 저도 가만히 있다"며 "정치적으로 조금은 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정치, 참 어렵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다만 "정쟁을 부추기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신선한 아젠다를 가진 생산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최소한 50만 명 이상 구독자분들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유튜브가 되었으면 한다"는 덕담도 함께 건넸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을 개설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비윤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함께 한다. '여의도 재건축 조합'이라는 채널명에는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지키는 정치를 통해 여의도 정치를 '변화'시키겠다는 이 전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