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최고 선수 되려면? 먹고 자고 쉬는 것 잘해야”

정재우 2023. 8. 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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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고 선수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올바른 방식'에 대해 그는 "잠을 자고, 회복하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유지하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사실 맨유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이 3가지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올바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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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AP 통신 캡처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고 선수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훈련장에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맨유는 이날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맨유 2-3 패)를 마지막으로 미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여러 질문을 받던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서 생긴 변화 및 선수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중점 사항 등에 대해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해리 매과이어(30·영국)를 주장에서 박탈하고 다비드 데 헤아(30·스페인) 골키퍼와 재계약하지 안기로 한 조치에 대해 “팀의 감독으로서도, 인간적으로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스포츠이고 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며 “맨유는 당면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들을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이 내가 일해온 방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과이어의 주장직 박탈 조치에 대해 “팀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하지만 매과이어가 맨유의 일원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매과이어는 아주 좋은 선수고, 그의 잠재력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싸워나가야 한다”며 “매과이어는 자신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방식으로 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모든 것이 매과이어에게 달린 일이고 그는 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의 선수라면 각자의 포지션에서 마땅히 경쟁해야 한다”며 “능력을 발휘하고 증명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팀에 일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고수해야 할 원칙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은 ‘올바른 방식’으로 생활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연간 70여 경기를 치른다. 이것은 3~4일에 한번씩 경기에 뛰기 위해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바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바른 방식’에 대해 그는 “잠을 자고, 회복하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유지하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사실 맨유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이 3가지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올바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다만 개별적 선수들에게 올바른 생활 방식을 직접 가르쳤냐는 질문에는 “그건 절대 아니다. 요즘은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일정을 마친 맨유는 오는 5일 홈구장에서 RC 랑스(프랑스 리그앙)와 친선전을 갖고, 7일에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이동해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라리가)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후 14일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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