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직원 격려금 120만원 지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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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 격려금 120만원 지급이 유력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위기극복' 차원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6조3천억원을 기록하면서 PI 지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통상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 대신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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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 격려금 120만원 지급이 유력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위기극복' 차원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노조는 이날 오전에 설명회를 열고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120만원의 격려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이번 격려급은 오는 3일 사측과 전임직노조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사항이 확정되면, 격려급은 오는 10일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최대 기본급 100%까지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성과급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달성에 따라 책정된다. 지난해 상반기 경우에는 호실적에 따라 최대치 100%의 PI를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6조3천억원을 기록하면서 PI 지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통상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 대신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5% 수준의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DS부문 성과급에서 최저다. 삼성전자 또한 올해 1분기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데 따른 결정이다. DS 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4조5천800억원, 2분기 영업손실 4조3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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