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톨리나-아자란카 재격돌에 미리 '악수 안해' 전광판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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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악수 논란'을 일으켰던 우크라이나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벨라루스의 빅토리야 아자란카가 약 3주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지난달 윔블던 8강에서도 맞붙었고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스비톨리나와 아자란카가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야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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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악수 논란'을 일으켰던 우크라이나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벨라루스의 빅토리야 아자란카가 약 3주 만에 다시 만났다.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스비톨리나는 아자란카를 2-0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지난달 윔블던 8강에서도 맞붙었고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스비톨리나와 아자란카가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야유받았다.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과는 경기 전후 악수를 거부했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일부 팬들의 야유가 지속되자 이번 DC오픈에서는 팬들에게 미리 '이 선수들은 경기 끝나고 악수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이 선수들은 경기 끝나고 악수하지 않는다. 경기 도중과 경기가 끝난 뒤에 두 선수를 존중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표출됐다.
이 공지덕에 경기 후 야유가 줄었다.
AP통신은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가 곧바로 자기 벤치로 향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며 "일부 팬들은 우크라이나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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