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3P 15개' 용산고, 배재고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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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3점슛을 앞세워 우승했다.
배재고는 황치웅(18점)과 백종원(17점)이 힘을 냈지만, 용산고 3점슛(3점슛 용산고 15개, 배재고 8개)에 고개를 숙였다.
배재고 서지우가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용산고는 김승우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배재고는 이재서의 돌파로 추격했지만 용산고의 3점슛을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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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용산고가 3점슛을 앞세워 우승했다.
용산고는 1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 배재고와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용산고는 지난 5월 김천 연맹회장기 대회 이후 이번 대회도 우승하며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MVP는 용산고 김승우가 수상했다. 김승우는 결승에서 3점슛 8개를 엮어 30점 4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배재고는 황치웅(18점)과 백종원(17점)이 힘을 냈지만, 용산고 3점슛(3점슛 용산고 15개, 배재고 8개)에 고개를 숙였다.
백지민의 득점으로 용산고가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배재고는 황치웅의 속공으로 맞대응했다. 1쿼터 두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용산고는 1쿼터 종료 직전 배재고 백종원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 12-15의 열세로 마쳤다.
2쿼터 용산고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용산고는 이유진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백지민의 골밑 득점으로 2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배재고 서지우가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용산고는 김승우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전에 성공한 용산고가 31-27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후반 용산고의 3점슛이 폭발했다. 김승우의 3점슛으로 34-27로 3쿼터가 시작됐다. 배재고는 이재서의 돌파로 추격했지만 용산고의 3점슛을 잠재우지 못했다. 김승우와 백지민이 3점슛을 넣으며 용산고는 두 자릿수 점수 차(48-36)로 달아났다. 쿼터 후반 김승우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갈랐다. 배재고는 김현우와 황치웅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쉽게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57-46, 용산고의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마지막 쿼터, 용산고가 집중력으로 리드를 지켰다. 용산고는 이관우와 이유진의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황치웅을 앞세운 배재고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순간 이유진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66-57로 배재고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관우의 패스를 백지민이 손쉽게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고, 다시 이유진이 3점슛을 성공하며 71-59로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배재고는 백종원의 3점슛과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남은 시간을 활용한 용산고가 이관우의 플로터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남고부 결승*
용산고 73-66 배재고
용산고
김승우 30점(3P 8개)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
이유진 19점 5리바운드 4블록
이관우 5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
배재고
황치웅 18점(3P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백종원 17점(3P 3개) 5어시스트
이재서 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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