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이 1순위가 아니었다?…DB 외인 영입 막전 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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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과 계약한 프로농구 원주 DB의 우선순위 후보는 '강백호 자유투'로 이름을 알린 치나누 오누아쿠였다.
DB는 새 시즌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고양 캐롯의 '투혼 농구'를 이끈 로슨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DB가 1순위로 고려했던 외국인 선수는 오누아쿠다.
지난 시즌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DB는 골 밑 장악력과 수비력을 갖춘 외국인 센터를 영입 대상 1순위로 삼으면서 제재가 풀린 오누아쿠 측에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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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과 계약한 프로농구 원주 DB의 우선순위 후보는 ‘강백호 자유투’로 이름을 알린 치나누 오누아쿠였다.
DB는 새 시즌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고양 캐롯의 ‘투혼 농구’를 이끈 로슨을 선택했다.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평균 득점 18.73(3위) 3.31도움 9.53리바운드(7위)를 기록한 기량과 정신력을 주목했다.
특히 로슨은 에이스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25.4득점 13.6리바운드 맹활약하며 팀을 4강까지 진출시켰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DB가 1순위로 고려했던 외국인 선수는 오누아쿠다. 다리 사이에서부터 공을 끌어올려 던지는 이른바 ‘강백호 자유투’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오누아쿠는 2019~20시즌 평균 14.38득점 10.30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배하면서 팀을 공동 1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 재계약한 합의 날짜에 입국하지 않아 계약이 깨졌고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2년 자격 정지 제재를 부과받았다. 오누아쿠는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리그에서 농구 인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DB는 골 밑 장악력과 수비력을 갖춘 외국인 센터를 영입 대상 1순위로 삼으면서 제재가 풀린 오누아쿠 측에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오누아쿠가 유럽 무대를 고집했고 결국 스페인 리그(ACB)의 호벤투트 바달로나와 계약을 맺었다.
방향을 튼 DB는 대구 가스공사와 계약한 아이제아 힉스 등 국내 리그 경력자부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리그인 G리그 선수까지 물색했다. 그 과정에서 소속 구단 데이원이 KBL에서 제명되며 재계약이 불발된 로슨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로슨의 높이 약점을 메우기 위해 신장 205㎝ 빅맨, 개리슨 브룩스를 영입했다. DB는 지난달 27일 브룩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슈팅과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G리그에서 평균 13.6득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로슨 정도의 실력이면 1옵션이 정통 센터가 아니어도 김종규와 강상재로 높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지난 시즌 볼 핸들러인 이선 알바노가 막혔을 때 득점이 줄어 힘들었다. 로슨에게도 리딩을 맡겨 다양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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