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뮌헨 클럽 레코드'에도 양보 없다..."케인? 바이백 없으면 절대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보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백 조항이 없다면 해리 케인(30)을 데려갈 수 없다고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월요일 런던에서 대표자들끼리 만나 케인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뮌헨이 생각하는 금액은 토트넘의 평가에 한참 부족하다. 토트넘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경우 바이백 조항을 고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양보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백 조항이 없다면 해리 케인(30)을 데려갈 수 없다고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월요일 런던에서 대표자들끼리 만나 케인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뮌헨이 생각하는 금액은 토트넘의 평가에 한참 부족하다. 토트넘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경우 바이백 조항을 고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의견 차는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28억 원)가 넘는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양 구단 대표자는 런던에서 점심을 먹으며 논의했고, 오후까지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럼에도 두 팀이 생각하는 케인의 이적료에는 최소 2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뮌헨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협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케인도 이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마치긴 했으나 구단 간 합의가 끝나야만 뮌헨과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금액을 높여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달 보너스 포함 8000만 유로(약 1126억 원)을 제시했다. 물론 1억 파운드(약 1642억 원) 가까이 원하는 토트넘은 이를 곧바로 거절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아예 판매 불가를 외치고 있지는 않다. 올여름 그를 판매하지 않으면 내년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를 놓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 케인은 내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거부한 채 뮌헨 이적을 노리고 있다.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서라도 케인을 품으려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뮌헨은 8500만 파운드(약 1396억 원) 장전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9년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세운 기존 클럽 레코드 8000만 유로(약 1126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사디오 마네 판매로 얻는 수익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63억 원)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행을 앞두고 있다. 마네는 이미 "이렇게 떠나게 돼 마음이 아프다. 클럽과 팬들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까지 건넸다.
케인을 영입한다면 마네로도 채울 수 없었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드디어 잊을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마네의 이적은 케인 영입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가 받던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도 새로운 공격수에게 재투자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단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을 끝내고 독일로 돌아갔다. 비록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둘 사이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케인이 떠날 시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 매물을 찾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샤흐타르전와 맞대결을 펼친 뒤 9일 바르셀로나전을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한다. 케인도 협상에 큰 진전이 없는 한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뮌헨은 샤흐타르와 경기가 열리기 전에 케인 영입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한 내에 토트넘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