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성남 탄천 물놀이장에 드론 배송 편의점 첫 도입

9월 충남 태안 캠핑장 등에도 서비스 도입 준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업계 최초로 경기 성남 탄천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 거점과 배달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야외 물놀이 고객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한 '응급처치 세트'를 비롯 전용 배달 세트 7종을 구성했다. 운영 품목은 앞으로 고객 수요 등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탄천 물놀이장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달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배송이 어려웠으나 드론은 하천 위의 길로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9월엔 충남 태안군과 캠핑장 등 관광시설에서의 드론 배송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BGF리테일은 성남시, 태안군과 '2023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차명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심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건 CU가 업계 최초다.

민창학 BGF리테일 CVS랩 책임은 "이번 사업은 리테일 테크 고도화 지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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