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특정 정파 주장 전달은 언론 영역 이탈한 것"

이진경 2023. 8. 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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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자유민주 헌정 질서에서 언론 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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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장악될 수도,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자유민주 헌정 질서에서 언론 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야권 등에서 제기하는 언론 장악 시도 주장에 대해 “안타까움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며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정당이나 특히 과거 선전 선동을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자유민주 헌정질서 속에서 누리는 언론 자유는 반드시 책임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관지 같은 언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자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증하고 의심하고 확인해서 최대한의 객관적인 공정한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정확하게 팩트에 입각해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인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이 부정청탁을 하기 위해 전달받은 돈인지 모르고 받았고, 사실을 알고 바로 돌려주게 했다. 다음날 민정수석실에 신고했고 조치 및 수사, 처벌이 이뤄졌다”며 “사실의 전말은 간단하다. 돈 돌려줬고,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내가 무슨 책임을 져야 하나”고 반문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겸허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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