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M] 무더운 여름, 뉴진스가 돌아왔다…모두 다 '겟 업'

장다희 2023. 8. 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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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 Jeans)가 돌아왔다.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싱그러움과 발랄한 매력이 가득 담긴 2집 미니앨범 '겟 업(Get Up)'을 들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을 발매했다. 인터루드 트랙 '겟 업'을 포함해 '슈퍼 샤이(Super Shy)', '쿨 위드 유(Cool With You)', 'ETA', '뉴 진스(New Jeans)', 'ASAP'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뉴진스는 UK 개러지(UK garage,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펑크, 하우스, R&B, 유로 팝, 저지 클럽 등 다양한 장르에 자신들만의 감성을 입혀 이번 앨범을 완성, 세상에 내놓았다.

'슈퍼 샤이', 'ETA'를 들으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이 움직이는 대로 춤을 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이번 2집 미니앨범 전곡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노래가 끝나 있다. '뉴 진스' 1분 49초, '쿨 위드 유' 2분 27초, 'ETA' 2분 31초, '슈퍼 샤이' 2분 34초 등 전곡이 3분 이상을 넘지 않는 2분대의 짧은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순식간에 끝나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짧은 곡의 특성상 틱톡, 릴스 등 SNS 숏폼 콘텐츠 속 음악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숏폼 콘텐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댄스 챌린지'인데, 그런 지점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 'ETA' 등은 이 콘텐츠에 춤추기 딱 좋은 안성맞춤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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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큼이나 뮤직비디오도 특별했다. 뉴진스는 이번 2집 미니앨범에 담긴 6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선보였고, 각각의 뮤직비디오에 콘셉트,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줬다.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선 홍콩 톱배우 양조위(량차오웨이)가 노개런티(No Guarantee)로 백발을 한 채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양조위의 등장 분량은 30초가 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시아 영화계를 주름잡은 홍콩 톱배우 양조위의 깜짝 등장에 열광했다. '슈퍼 샤이'에서는 수십 명의 인원이 모여 다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 형태의 군무를 펼쳐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이색적 배경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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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뮤직비디오는 애플(Apple)의 아이폰 14 프로로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무거운 장비의 기존 뮤직비디오 제작 툴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제작 방식을 만들고자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하나로 촬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애플과의 협업 자체가 '원 톱' 아이돌임을 증명한 것", "가장 잘나가는 그룹과 트렌디한 아이돌의 만남이네", "기존 아이돌들이 애플과 협업한 적이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슈퍼 샤이'와 'ETA'는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서 쌍끌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승세다. 최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뉴진스의 '겟 업'이 15위에 올랐다. 첫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진입이자, K팝 걸그룹으로는 두 번째 성과라 눈길을 끈다. 특히 '슈퍼 샤이'는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52위를 기록, 뉴진스는 자체 최고 순위를 또 경신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과 미국 위클리 톱 송에서는 '슈퍼 샤이'가 9위에 올랐고, '겟 업'에 수록된 나머지 곡들 역시 모두 차트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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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최초-최고를 기록하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한 지 이제 막 1년 된 뉴진스. 이들이 앞으로 써 내려갈 또 다른 기록 행진이 기대된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3일 미국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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