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팀, 승점제, 관중 입장...PBA팀리그, 23-24시즌 막 올린다

22-23시즌 전기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나카드가 트로피를 들고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 시즌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최강 팀은 누가 될까? 

PBA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고양 PBA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1라운드를 개최한다.

올 시즌은 하이원리조트가 기존 TS샴푸 푸라닭을 인수하고 신생팀 에스와이가 생겨나며 총 9개팀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최성원, 세미 세이기너(휴온스) 등 3쿠션 강자이자 신흥 프로들의 경기를 PBA 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테디 강자인 웰컴저축은행의 전력 변화와 더불어 '디펜딩챔피언' 블루원리조트의 체제 무(無)변경이 다소 이변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라운드 당 7일(28경기)씩 소요된 경기일수가 9일(36경기)로 늘어났다. 

경기 규정에도 변경이 생겼다. 승차제 방식으로 진행됐던 순위 규정이 승점제로 바뀐다. 승리 팀은 3점, 패배 팀은 0점을 받는다. 다만 7세트까지 경기를 끌어가면 승리팀은 2점을 얻고 패배팀도 1점을 받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방식도 달라졌다. 전,후기리그 우승과 준우승에 오른 4개 팀이 펼치던 방식에서 5개 라운드별 우승팀이 한번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라운드 별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정규리그 종합 순위로 차순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웰컴저축은행ⓒ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블루원리조트 서한솔이 샷을 시도하고 있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결정적으로, 직전시즌까지 상위팀에게 선1승을 주는 어드밴티지 제도가 폐지됐다. 

경기 내용은 기존처럼 진행한다. 1세트 남자복식 11점제, 2세트 여자복식 9점제부터 남단, 혼복, 남단, 여단, 남단 순으로 총 7세트가 열리며 4선승한 팀이 승리한다. 

시즌 우승팀은 1억원, 준우승 팀은 5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라운드별로 총 5명이 선정되는 정규리그 MVP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포스트시즌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팀리그는 1~5라운드까지 정규시즌을 오는 2024년 1월 14일까지 마친 뒤, 포스트시즌을 2024년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펼친다.

개막전인 3일에는 지난 22-23시즌 포스트시즌 챔프전에서 트로피를 들었던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이 오후 12시 30분부터 첫 경기를 펼친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는 전용구장 내 관중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