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정부 거듭된 요청에도 황강댐 방류…매우 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1일 정부가 북한에 임진강 상류의 황감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북측이 별도의 언급없이 무단 방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7월 중 수위조절 차원에서 (황강댐을) 수시 방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방류하는 행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통일부는 1일 정부가 북한에 임진강 상류의 황감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북측이 별도의 언급없이 무단 방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7월 중 수위조절 차원에서 (황강댐을) 수시 방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방류하는 행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의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0일·24일·27일 남측에 사전 통보 없이 수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위성 사진상 황강댐 수문이 열려 물거품이 이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북한이 황강댐 방류에 나서면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 및 필승교 수위가 바로 영향을 받는다. 황강댐의 총저수량은 3억5000만t으로 약 7100t인 군남댐의 5배 가까운 수준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언론에 보도된 날짜를 포함해서 7월 중에 수위 조절 차원에서 수시로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류 자체가 우리한테 영향을 직접 미치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고 합의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년 간 지옥”…9세 의붓딸 성폭행한 50대의 죗값 - 시사저널
- “성적 호기심 때문에” 샤워장서 장병 70여 명 알몸 찍은 해군 병사 - 시사저널
- “나만 벼락거지” 공포감에…‘광기’ 뒤집어쓴 K-증시 - 시사저널
- “주호민에 묻는다. 경찰 신고, 보복의도 아닌가” 일침 날린 교사 - 시사저널
- 교제하던 30대女·모친 살해 후 여친 아들 데리고 도주한 50대 - 시사저널
- “나 변호사야”…교사들이 증언한 ‘학부모 갑질’의 현실 - 시사저널
- 학부모 연락에 “소름끼쳐”했던 고인…학교는 “번호 바꾸라” - 시사저널
- 전 부인 탓하던 도연스님, ‘출가 후 둘째아이 출산’ 사실이었다 - 시사저널
- ‘왜 잠이 안오지?’…당장 확인해봐야 할 3가지 - 시사저널
- ‘이건 다이어트 식품이라 괜찮아’…예외인 경우 셋 - 시사저널